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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검사를 위한 수중무인기(수중드론) 체계 적용 방안 실증 확인
▲ 한국해양대학교 기계공학과 수중무인기 연구실 선박검사를 위한 수중무인기(수중드론) 체계 적용 방안 실증 확인
ⓒ 이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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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는 관세청 부산세관 관계자와 함께 '해상을 통해 마약을 불법 반입을 탐지하기 위한 수중무인기(Unmanned Underwater Vehicle, 일명 수중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남미에서는 해상물류의 수단인 상선에 몰래 잠입해 세관 검색이 어려운 선박의 냉각기 흡입구인 씨체스트(Sea chest) 주변에 마약을 포장한 가방 및 캐비넷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점점 지능화 반입을 시도하고 있어 한국과 한국을 경유하는 선박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마약의 반입형태는 선박의 엔진냉각을 위해 해수가 흡입구되는 씨체스트에 고정시켜 들어오거나 목표 해안에 도달할 때 선박과 마약캐비넷이 자동 분리돼 인근 해상 바닥에 매몰시켜 위치추적기를 통해 건져 올리는 수법을 취하고 있다.

관세청은 일일 수백여 척의 선박에 잠수사를 투입할 경우 물리적 시간 부족과 기상이 불량시 검사가 제한되는 등의 전수조사의 한계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립한국해양대학교(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와 함께 관세청(부산본부세관) 임무에 최적화 할 수 있는 수중무인기 운용개념과 기술을 구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해양대(해양무인기술센터)와 부산본부세관이 수중무인기 마약탐지 기술 협업회의를 진행중이다.
▲ 부산 세관 방문, 수중무인기 마약탐지 기술 협업회의 한국해양대(해양무인기술센터)와 부산본부세관이 수중무인기 마약탐지 기술 협업회의를 진행중이다.
ⓒ 이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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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 임요준 부센터장은 "마약 지능 범죄에 대해 수중무인기의 탐지기술은 기계공학과 최형식 교수와 함께 해양건설로봇, 기뢰전탐지 군사로봇 등의 연구개발 등으로 이미 확보된 기술을 응용하면 쉽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세관 신항물류감시팀 최인훈 주무관은 "한국이 마약 청정국에서 그 지위를 잃어가고 있는 있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탐지기술의 고도화가 요구되며, 신항물류감시팀(최진수 팀장)에서도 임무에 필요한 수중드론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산 제품이 많고 국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처럼 수중무인기(수중드론)는 대부분 임무형과 특성화에 맞게 개발돼야 한다는 점에서 표준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수중무인기 표준화를 통해 임무수행에 적합한 수중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다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수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중 공역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법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지자체와 정부의 관심도 병행된다면 국제사회에서 해양 및 조선 강국의 역할의 조화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관의 마약탐지를 위한 절차와 개선방안 회의 자료
▲ 세관 마약탐지 절차 세관의 마약탐지를 위한 절차와 개선방안 회의 자료
ⓒ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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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탐지 임무에 적합한 해양복합드론 검토자료
▲ 마약탐지용 해양복합드론 소개 마약탐지 임무에 적합한 해양복합드론 검토자료
ⓒ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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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마약, #수중드론,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 #수중무인기, #한국해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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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해양 과학기술분석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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